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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한 부자들의 습관 중에서
한국이든 미국이든 성공한 부자들은 세 가지 공통점이 있다.
첫째, 부채에 대한 인식이 확연히 다르다. 그들은 1% 은행이자 차이나 0.25%의 중앙은행 금리변동이 주는 영향에 대해 즉각적으로 강한 반응을 보이고 부채에 대해 대책을 마련한다. 그러나 가난한 사람은 신용카드 이자나 마이너스 통장 대출이자가 몇 %인지 잘 모른다. 현재 상환 중인 대출이자를 흥정한다거나 은행이 제시하는 각종 금융상품의 이자를 흥정할 수 있다는 사실조차 모른다.
두 번째로는 문제를 보는 방식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최초 보고에 대한 객관적인 기준을 갖기 위해 노력한다. 신문기사나 사회현상 등에 대해서도 같은 태도를 유지하기에 자유롭게 의심하고 현상의 원인과 현상의 파장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는 버릇을 익히기 마련이다.
세 번째 공통점은 사건과 사물의 부정적인 측면보다 긍정적 측면에 관심이 많다는 것이다. 바보 같은 아이디어에도 관심을 보이고 사고가 발생하면 사고 이면에 어떤 좋은 점이 있을지 찾아본다. 쉽게 기가 죽지도 않으며 포기하지도 않는다.
■ 신용카드를 만들지 마라 중에서
금융자본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은 두 종류다. 하나는 은행에 이자를 주는 사람이고 다른 하나는 은행에서 이자를 받는 사람이다. 그런데 이자를 받는 사람과 주는 사람은 수입의 차이로 나뉘는 것이 아니다. 미래 소득을 사용하는 사람이냐 과거 소득을 사용하는 사람이냐의 차이다. 그것은 자신의 소득 중에서 어느 것을 사용하는지에 따라 정해진다. 이자를 은행에 지불하는 사람들은 미래의 자신의 소득을 사용하고, 이자를 받는 인간들은 과거 소득을 사용한다.
나는 젊은이들이 현재 특별한 부채가 없음에도 단순히 신용점수를 높이기 위해 신용카드를 만들고 자동차를 융자로 사는 일에 대해 지극히 위험한 일임을 내내 경고해 왔다. 인간이 평생 이자를 받으며 살지, 이자를 내며 살지의 갈림길이 거기서부터 나누어지기 때문이다.
현금이 생길 때까지 기다려라. 열심히 모아라. 새 차를 살 만큼 돈이 모이지 않았다면 중고차를 타고 다녀라. 집값이 모이지 않았다면 월세를 살고 작은 집에 살아라. 친구나 다른 사업가들이 어떤 집에 어떻게 사는지는 관심 갖지 마라. 어차피 그들은 미래 소득을 당겨다 쓰는 금융의 포로일 뿐이다.
나는 회사 목표를 성취한 직원들에게 BMW를 한 대씩 사주고도 내 개인적인 현금이 없어 몇 년간 찌그러진 트럭을 타고 다녔다. “저 친구, 사업 잘된다더니 아직도 저렇게 궁색 떠네” 하는 소리를 들어도 상관하지 않았다. 22평짜리 방 두 개짜리 작은 사무실에서 20여 명의 직원들이 책상을 나눠 쓰고 어깨를 부딪혀가며 일을 할 때도 함부로 융자받아 사옥을 마련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
현금이 마련된 후에야 3000평 땅에 1000평 사무실로 옮겨 다들 널찍한 책상을 하나씩 가졌다. 집도 항상 현금을 모은 후에 융자 없이 샀고 사용할 수 있는 현금 안에서 살 집을 찾았다. 그 흔한 백화점 카드, 주유소 카드조차 만들지 않았다. 어떤 경우든 이자를 내는 삶의 방식 근처에 아예 발을 딛으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은 내가 돈을 벌고 사업이 잘되었을 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나는 수없이 망해본 사람이다. 그 망해본 과정 중에 내가 잘못하는 점을 수정해가며 배운 것이다. 내가 가장 힘들고 부채가 많았을 때 나는 이 행동방식을 결정했고, 모든 부채를 갚는 데 최선을 다한 후에는 절대 뒤로 돌아가지 않았다.
나는 사업가이므로 사업상 레버리지를 이용하는 사업적 융자에까지 이런 논리를 갖다 붙이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개인적인 일이나 개인적 소유에 대해서는 절대로 은행이자를 쓸 생각하지 말고 그 가치를 평생 지킬 것을 권고한다.
현대 경제사회는 자신이 아무리 성실하더라도 한순간 변하는 금융구조 틀 안에서 순식간에 모든 것이 사라질 수 있다. 자신과 자신의 재산을 지키고 평생 그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모든 개인적 부채를 완전히 소멸시키는 것 외에는 없다. 그 첫 번째 단계가 바로 신용카드를 만들지 않는 것이다.
신용카드를 가질 자격이 있는 사람은 매달 완벽하게 잔고 전액을 지불할 수 있는 능력이나 행동 형태를 지닌 사람뿐이다. 단 한번이라도 3개월, 혹은 6개월 분납으로 뭔가를 지불한 적이 있는 사람들은 절대 카드를 지니면 안 된다.
현재로서는 대책이 없으니 수입이 조금 더 늘면 그때 가서 나의 충고를 받아들일 작정이라면 정말 수입이 늘더라도 그런 결심이 생기지 않을 것이 확실하다. 이것은 수입의 규모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당장 가위로 신용카드를 자르고 직불카드를 신청해서 사용하라. 도저히 그렇게 할 형편이 안 되는 사람들은 자신의 입에 걸려있는 낚시 바늘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를 악물고 싸워야 한다. 특별히 사업가들은 이 같은 문제 인식이 없으면 결국 언젠가 다시 가족을 위험에 몰아넣을 것이다.
■ 미국 사업가들과의 여행 중에서
모임이 거의 끝나갈 무렵 화장실에 가기 위해 신발을 찾다 보니 우리가 벗어놓은 신발이 나란히 마루 밑에 정리되어 있었다. 구두 뒤축만 보여 내 구두를 찾으려니 구두를 하나하나 꺼내볼 수밖에 없었다. 구두를 이리저리 뒤지다가 일행이 신고 온 운동화와 여성 구두도 꺼내보았다. 이들 신발 중에는 이른바 명품이 없었다. 다들 일반 상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중저가 브랜드였다. 내가 신고 온 99달러짜리 캘빈클라인 구두가 가장 비싸 보였다. 어느 누구도 신발로 봐서는 이들의 신분을 전혀 짐작하지 못할 것이다. (바른곰돌이 주 : 판다익스프레스, 스티어, 잭 링크 비프저키, 페이웨이, 웬디스버거, 하인즈케첩, 라이프스파이시 등 식품회사 대표 및 고위임원들이었습니다.)
처음 공항에서 인사를 나누고 며칠을 지내면서 가만히 생각을 해 보니 이상한 점이 있었다. 한국인 사업가들과 만나면서 경험해오던 자리와는 전혀 다른 점이 있었다. 지금 이 모임이 만약 한국인 사업가들로 구성되었다면 나는 지난 며칠간 자신들의 사업이 얼마나 크며 직원이 몇 명이며 무슨 일을 해서 한탕 크게 벌였는지, 어느 곳에 땅을 샀고 어느 곳에 빌딩을 가지고 있는지 전부 알게 됐을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알아듣지도 못하는 골프 이야기를 지겹도록 들었음이 분명하다. 우리는 사실 처음 하루 이틀은 통성명과 어느 회사에서 일한다는 간단한 인사말만 하고 난 뒤, 사적인 가족 이야기 외에는 별로 사업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
이 거물 기업인들과의 여행에 앞서 차림새로나마 지지 않으려고 명품구두를 신고 시계를 차고 갈까 했던 생각이 우습기만 했다.
■ 밥값 계산의 경제학 중에서
밥값을 잘 내는 사람과 밥값 낼 때마다 뒤로 빠지는 사람 중에 결과적으로 누가 더 성공할까?
자기가 살 것도 아니면서 쇠고기 먹자는 사람, 상대가 돈을 더 버니 당연히 내라는 사람, 아랫사람이니 당연히 얻어먹는다는 사람들은 모두 남의 아량에 기대어 인색한 사람일 뿐이다. 밥값을 안 내는 사람들은 결국에는 기혼 친구들이 모두 사라지고 선배들은 뒤를 봐주지 않으며 후배들은 무시한다.
이렇게 밥값을 내지 않고 모은 돈들은 그 성향의 근본이 인색함에 기인하기 때문에 절대 성공하지 못한다. 어느 누구도 인색한 사람과 인간관계를 맺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이다. 나중에는 형제나 부모는 물론 배우자도 멀리하게 된다. 결국 밥값을 내지 않는 것은 경제적으로 손실이다. 이를 무시하면 진급, 사업기회, 상속, 선의의 혜택에서 완벽히 배제된다.
재정적으로 아무리 곤궁하다 하더라도 남의 밥값을 공짜 음식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 최소한 다음 규칙을 따르라고 권고한다. 연장자나 돈을 많이 버는 친구가 두 번 사면 나도 한 번 산다. 그러나 동료가 한 번 사면 나도 한 번 사야 한다. 아주 간단한 규칙이다.
■ 돈은 인격체다 중에서
돈은 인격체다. 돈에도 생명이 있다. 주머니에서 떨어진 돈을 우습게 여기고 줍지 않는다거나, 푼돈이라 함부로 대한다거나, 명분 없는 것에 거침없이 큰돈을 쓰는 모든 행위는 돈이라는 인격체에 대해 모욕을 가하는 일이다. 돈을 소중히 여기고 옳은 곳에 써주고 합당하게 대우해주면 돈도 그 사람을 좋아하고 다른 친구들도 데려오고, 또 떠나지 않으려 함께 모여 있기 마련이다.
돈을 지나치게 사랑하는 사람은 돈도 그 사랑에 지쳐 도망가게 된다. 돈을 너무 무시하는 사람은 돈도 그 사람을 무시해서 가지 않는다. 아낄 때는 아껴주고 좋은 곳에 보낼 때는 흔쾌히 보내주는 사람이라면 돈도 그에게 다시 오고 싶어한다. 그러니 돈을 인품을 가진 인격체로 생각하기 바란다.
■ 검소와 인색의 차이 중에서
사장들의 흔한 실수 중에 하나가 검소와 인색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이다. 전기를 아끼는 것은 검소다. 그러나 일하는 직원들에게 옷을 두껍게 입히고 히터를 줄이는 것은 인색이다. 스스로 간단한 음식을 사 먹는 것은 검소이지만 직원들에게 싸구려 음식을 먹이는 것은 인색이다. 사장이 저렴한 옷을 입고 다닌다고 해서 직원들에게도 그렇게 살도록 강요하거나 삶의 모범처럼 자랑하는 것도 검소와 인색을 구분하지 못하는 일이다.
검소함은 자신에게 한정되어야 한다. 가족이나 직원, 그 누구에게도 그것을 강요하거나 가르치려 한다면 사업이 아니라 종교다. 자신이 갖춘 부를 자랑하지 않고 절제와 검약한 행동을 하는 것은 참 좋은 일이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자신의 행동 안에서 끝나야 한다. 인색한 사람들은 자신들이 인색한지를 모른다. 대부분 자신들은 아주 검소하며 그 검소함을 좋은 덕목으로 스스로 생각한다. 그러나 그 검소함이 다른 이에게 요구되는 순간, 검소는 인색으로 바뀐다.
■ 분산투자로 부자가 된 사람은 없다 중에서
자산 운용을 조언하는 사람들이 권하는 가장 보편적인 투자형태 가운데 하나가 분산투자다.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투자처를 분산해놓는다는 고전적 투자 방식이다. 그러나 생각해 보자. 이 세상에 분산투자를 통해 부자가 된 사람이 있을까?
당신이 식당을 차린다고 하자. 그 골목 상권에 손님들이 뭘 원하는지 모르니 한식, 일식, 중식 메뉴를 골고루 넣어 메뉴판을 만들 것인가? 당신은 사업을 시작하고자 한다. 어떤 사업이 잘될지 모르니 편의점도 하나 차리고 인쇄소도 차리고 책방도 하나 인수할 것인가? 아니다. 사업을 할 때는 해당 업종에 대해 수년간 공부도 하고 업계에서 나름 경력도 쌓은 후에 온 힘을 다해 전력질주하지 않는가. 사업은 그렇게 하면서 돈을 투자할 때는 왜 분산해놓는가?
분산투자가 유용한 시기가 있긴 하다. 당신이 이미 부자가 되어 그 자산을 지키는 것이 더 큰 목적일 때다. 급여와 저축만으로는 절대 부자대열에 들어가지 못한다. 큰 부자가 된 사람들 중에서 분산투자를 통해 부를 축적한 사람은 단 한 사람도 보지 못했다. 부자들은 기회가 적은 가운데에서도 사업에 성공했거나 언제, 어디선가 투기적인 성향의 투자를 통해 대형 수익을 얻은 사람들을 뜻한다.
당신이 주식을 사고자 한다면 단 한 주를 사더라도 그 회사를 몽땅 사겠다고 마음먹었을 때처럼 행동하면 된다. 회계장부를 열람하고 회사를 방문하고 담당 직원을 만나봐라. “주식 몇 장 사는데 그 무슨 요란이람?”이라고 반문하거나 그럴 시간과 자신마저 없다면 주식투자를 하면 안 된다. 그렇게 조사한 회사가 당신 마음에 들어 평생 그 회사와 함께하고 싶을 결심이 생길 정도가 되면 모든 것을 그곳에 넣고 기다려야 한다.
이제 내 투자에 대해 자신도 있고 안심도 된다. 왜냐하면 나는 그 어떤 증권회사 직원보다도 내가 선정한 회사에 대해서는 조목조목 모르는 게 없기 때문이다. 언제 신제품이 나오고 경영진에서 누가 바뀌었는지, 시장판도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너무 잘 안다. 이번 분기 이익률이 지난 분기나 전년도 분기에 비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도 잘 안다. 왜냐하면 증권 중개인은 여러 주식 중 하나로 그 주식을 상대하지만 나는 내 회사이기 때문이다.
부자 반열에 오르기 위한 가장 좋은 투자란 투기적 요소가 있는, 즉 한 방 크게 먹을 수 있는 곳을 찾아내서 내 재산 거의 모든 것을 걸어도 좋겠다 싶은 곳에 몰빵하는 것이다. 자수성가해서 부자가 된 사람들은 무모할 만한 부동산 투자, 비웃음을 견디고 상장에 성공한 회사주주, 1%의 가능성만 보고도 전재산과 가족을 걸고 성공시킨 사업체 사장들이다. 이 같은 사람들은 모두 몰빵 투기식 투자를 성공시킨 사람들이다. 그러니 부자가 될 가능성이 없는 사람들 중에 진짜 거부가 되고 싶다면 무엇인가 내 모든 것을 몰빵할 만한 것을 찾아 모든 재산과 모든 노력을 다 퍼부어라. 그만한 용기와 배짱 없이는 진짜 부자가 될 수 없다. 그냥 복권이나 사고 늙은 부모가 부자가 되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바른곰돌이 주 : 투자에 문외한인 일반인들은 누구나 검소하게 살고 ETF 분산투자를 지속하면 적어도 노후를 충분히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이상으로 거부가 되고 싶은 분, 특히 단기간에 큰 부를 축적하고 싶은 분이라면 정말로 도전적인 시도를 통해 부의 추월차선을 밟아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는 리스크를 감수해야 합니다. 자칫 잘못되면 잃지 않고 꾸준히 올라가는 거북이만도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충분히 잘 알고 믿을 수 있는 투자처가 확고해지기 전까지는 무리한 투자는 삼가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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